선수생활 과지, 장애인 고용의무 충족 효과
충북 충주시가 장애인 체육선수들의 운동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는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 지원 특수시책을 통해 올해 12명이 민간기업에 취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천보를 시작으로 ㈜디에이치이, 청호나이스㈜에 이어 이달 ㈜금성에이브이가 각각 장애인 체육선수를 3명씩 채용했다.
또 ㈜천보와 에코프로 등 2개 업체는 2명을 추가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충주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충주상공회의소 등 3개 기관 협약을 통해 장애인 체육선수들과 민간기업을 연결, 전문 체육선수로 채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체육선수는 선수생활 유지와 경제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 충족시키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게 된다.
이런 성과가 알려지면서 지역 내 특수학교에 체육활동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는 등 장애인체육 관심도가 증가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밖에 시는 올해 보치아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을 통한 상생에 동참해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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