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속 인기 높아져… 저축예금은 감소세
금리가 높아지면서 은행 예금상품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저축예금을 빼서 금리가 오른 정기예금으로 돌리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2022년 8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9578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8012억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저축성 예금 증가, 지자체 등으로부터의 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시장성수신(+374억원)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은의 금리 인상 보폭이 커지면서 정기예금의 인기가 급증했다.
정기예금은 8월에만 7421억원 늘어났다. 8월까지 올해 누적 증가액은 3조9374억원에 달한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 증가폭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반면 저축예금은 1974억원이 빠져나갔다. 올해 들어 8개월 동안 7495억원이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1567억원)도 신용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충북지역의 예금은행 여신은 489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다소 늘어나는 가운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여신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기업대출(+847억원)의 경우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지속 등으로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 증가했다.
가계대출(-364억원)은 대출 금리 상승, 정부의 대출규제 지속 등의 영향으로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2126억원) 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용민기자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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