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수능 앞두고 3일부터 '수능 자율방역 실천주간' 집중 운영

충남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대비 50%를 넘어선 가운데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입을 앞둔 수험생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34만 8380명으로 인구 68만 5769명 대비 50.8%를 기록하며 충남도 평균 47.2%, 전국 평균 48.6%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2일 37명에서 7일 284명으로 89명, 12일은 244명으로 40명이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17일 290명으로 46명, 22일 294명으로 4명, 27일 400명으로 106명, 31일 491명으로 91명이 각각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누적 예방접종 현황은 1차 83.9%, 2차 83%를 기록했으나 3차는 61.1%로 크게 떨어졌다.

4차는 11.3%에 그쳤으며 동절기 예방 접종은 1.5% 수준이다.

특히 5~11세 소아 접종률은 1차 1.8%, 2차 1.5%이며 12~17세 청소년 접종률은 1차 71.4%, 2차 68.9%로 높게 나타났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일반현상이 7884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4건, 중증의심사례 38건, 사망사례 26건이다.

이중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일반현상이 19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8건, 중증의심사례 1건 등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 요인으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이후 전국적으로 가을 나들이 및 지역별 각종 축제 등으로 행락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 당국은 오는 17일 실시하는 2023학년도 수능시험에 앞서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3일부터 17일까지 수능 자율방역 실천주간을 본격 운영한다"며 "학원 등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 안내 및 점검을 강화하고 수험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권장 사항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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