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주민참여 예산제의 일환으로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시민의견을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수렴한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사회복지, 주민건강증진, 지역 soc 확충 등 6개 분야에 대해 내년도 예산편성 때 예산이 중점적으로 투자되어야 할 분야와 투자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는 분야를 묻고 시재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광욱 예산담당은 "시민들께서 주신 의견은 소관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도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재정운영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하며 "예산낭비를 억제하는 긍정적 효과에도 중.장기 전략적 자원배분과 성과관리가 미흡해 시대적 흐름에 부적합하다는 지적되어 온 통제위주의 품목별 예산에서 사업예산체계로 개편됨에 따라 권한과 책임이 명확해지고 시민들이 예산의 쓰임새를 파악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사업예산체계의 전격 도입을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품목별 예산을 사업예산으로의 재편성은 물론, 차질 없는 제도도입을 위해 사업예산 추진전담팀(t/f팀)의 구성.운영 등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계룡시 인터넷홈페이지 (http://www.gyeryong.go.kr)에 접속하여 '시민과 함께 → 여론조사 → 2008년 예산편성 시민의견 접수'란을 통해 설문조사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계룡=전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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