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신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2'는 지난 주말(11∼13일) 기간 관객 79만3400여 명을 동원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일 개봉한 '블랙 팬서2'는 개봉 첫날 관객 18만4000여 명을 모으며 1위를 달성한데 이어 개봉 5일째인 13일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까
지 누적 관객 수는 108만6884명이다. 

'블랙팬서2'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은 2018년 개봉했던 전편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지난 2020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에 대한 추모와 헌정의 의미를 담아냈다. 

2주 연속 주말 극장가 1위를 지켰던 '자백'이 같은 기간 관객 8만1300여 명을 모으며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68만여 명이다. 

SF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주말 관객 3만여 명을 모으며 지난주 5위에서 3위로 순위 상승했다. 지난 10월 12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당시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으나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조용한 장기흥행을 이어왔다. 누적 관객은 28만9천여 명으로 30만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 영화는 량쯔충(양자경)의 첫 할리우드 단독 주연작으로 미국 이민 1세인 중년 여성이 멀티버스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와 '리멤버'가 각각 관객 2만9580명과 1만1669명이 찾으며 4~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인생은 아름다워'(9459명), 7위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프로그레시브-짙은 어둠의 스케르초'(7237명), 8위 '블랙 아담'(6138명), 9위 '아인보:아마존의 전설'(4683명), 10위 '데시벨'(2666명)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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