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사망자는 2020년 209명에서 지난해 191명으로 18명 감소
충남 천안시가 생명사랑 문화조성 확산과 자살위기 상담 등에 적극 나서며 자살률이 떨어지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사망자 209명, 자살률(십만명당) 32.1명에서 지난해 18명 감소한 사망자 191명, 자살률 29.1명으로 의미있는 감소세를 보였다.
구청별 현황은 서북구가 2020년 126명에서 지난해 111명으로 14명이 감소했으며 자살률도 2020년 31.7명에서 지난해 27.7명으로 4명 줄었다.
동남구는 2020년 84명에서 지난해 80명으로 4명이 감소했으며 자살률도 2020년 32.7명에서 지난해 31.4명으로 1.3명 줄었다.
성별 자살자는 지난 2020년 남성 147명, 여성 62명이었으며 지난해는 남성 127명, 여성 64명으로 남성 자살자가 여성 보다 배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연령별 자살률을 살펴보면 △10대 8명, 자살률 11.8명 △20대 31명, 자살률 32.4명 △30대 27명, 자살률 26.1명 △40대 36명, 자사률 32.4명 △50대 43명, 자살률 41.9명 △60대 24명, 자사률 36.2명 △70대 8명, 자살률 26.4명 △80대 이상 14명, 78.9명으로 분석됐다.
고령 노인층 자살률이 1순위 였으며 이어 50대 41.9명, 60대 36.2명, 40대 32.3명으로 고령층 일수록 평균 자살률 29.1명을 크게 웃돌았다.
월별 자살률은 1월 15명(남성 10명, 여성 5명), 2월 11명(남성 8명, 여성 3명), 3월 22명(남성 15명, 여성 7명), 4월 18명(남성 9명, 여성 9명), 5월 11명(남성 6명, 여성 5명), 6월 19명(남성 11명, 여성 8명), 7월 12명(남성 6명, 여성 6명), 8월 15명(남성 11명, 여성 4명), 9월 17명(남성 12명, 여성 5명), 10월 17명(남성 13명, 여성 4명), 11월 13명(남성 10명, 여성 3명), 12월 21명(남성 16명, 여성 5명)이다.
3월과 12월 자살자 비율이 각각 11.5%, 11%로 가장 높았다.
서북구보건소 이선희 건강관리과장(사진)은 "자살자 예방을 위해 그동안 자살 위기 상담은 물론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사후관리, 생명사랑 문화조성 운동 확대,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시행해 왔다"며 "향후 고위험군 의뢰 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과 간담회 활성화, 자살 고위훰군 사후관리 서비스 강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체계 구축, 자살 유족 동료지원 활동가 양성은 물론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