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5개 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평균 가동률 50%를 밑도는 49.32% 기록
일부 대기업 가동률 지난 2013년 93.9% 에서 2020년 28%까지 크게 떨어져
충남 천안시가 산업단지내 폐수배출업체 생산라인 감소 등으로 급감하고 있는 공공폐수처리시설 가동률 제고를 위해 신규 조성 산업단지 등과 연계처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주요 5개 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평균 가동률 은 50%를 밑도는 49.32%를 기록했다.
단지별 가동율은 우선 천안 제3산업단지는 1일 시설용량 5만 2000㎥에 1일 유입량은 2만 1809㎥로 42%에 그쳤다.
4산업단지는 1일 시설용량 5500㎥, 1일 유입량 3870㎥로 70.3%이며 5 산업단지는 1일 시설용량 2200㎥, 1일 유입량 874㎥로 39.7%로 보였다.
천흥산업단지는 1일 시설용량 2500㎥, 1일 유입량 644㎥로 가장 낮은 가동률 25.8%이며 풍세산업단지는 1일 시설용량 2500㎥, 1일 유입량 1720㎥로 68.8%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공폐수처리시설 가동률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13년 가동률 93.9%를 보였던 대기업 가동률인 지난 2020년 28%까지 급하는 등 생산라인이 크게 감축했기 때문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또 일부 산업단지는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업체 입주가 늘어나고 입주한 뒤 폐수 발생업체 폐수량이 예상보다 적게 발생해 가동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가동률이 절반 이상 떨어진 3산업단지는 인근 직산과 성환읍에 새롭게 조성하는 북부BIT산단 1일 유입량 3200㎥, 도시첨단산업단지 1일 유입량 1200㎥, 테크노파크산단 1일 유입량 2500㎥, 2산업단지 오ㆍ폐수 1일 유입량 7800㎥를 연계 처리하는 방안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천안시의회 육종영 의원(사진)과 시 최광복 산업단지추진단장은 "일부 산단은 폐수 배출업체 설비 증설로 1일 1500㎥이 감소해 산업단지 확장과 신규 조성 산업단지 오ㆍ폐수를 연계하는 장ㆍ단기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20년 이상 장기 노후화된 산업단지 시설이 크게 개선되고 성환과 직산을 중심으로 들어서는 신규 조성 산업단지는 물을 적게 쓰거나 재활용하는 친환경 첨단기업 입주가 늘어나는 상황을 주시하며 공공폐수처리시설 가동률 제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