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보등록… 무투표 당선
오는 22일 당선증 교부 예정
"예산 증액·대회 유치에 총력"

▲ 이철순 옥천군체육회장
▲ 이철순 옥천군체육회장

 

이철순 초대 민선 옥천군체육회장(63·사진)이 차기 회장 선거 후보에 단독으로 등록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1~12일 이틀간 옥천군체육회장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이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옥천군체육회장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가 1명인 경우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에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무투표 당선인 셈이다.

군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위원회를 열어 당선인을 결정한 후 선거일인 오는 22일 옥천군선관위에 통보, 신원조회 결과 이상이 없으면 당일 선관위가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14일 재출마 의사를 밝히며 군체육회장 직무가 정지된 이 회장은 오는 23일부터 업무에 복귀하며 2023년 1월 24일부터 민선 2대 회장 임기를 시작해 4년간 옥천지역 체육계를 이끌게 된다.

이 회장은 충북배구협회 부회장, 옥천군 배구협회장 등을 각각 역임했고, 현재는 ㈜서원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2020년 초대 민선 옥천군체육회장 선거에서 홍종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회장은 "예산 증액과 회원 확보·지원, 대회 유치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옥천체육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여기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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