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협약 체결
시청, 시의회, 교육청,한서대,신성대,상공회의소 6기관 참여
충남 서산시가 2023년 시정 방향을 미래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에 좌표를 설정하고 적극 행보에 나섰다.
시는 최근 두드러진 청소년 외지 유출의 심각성과 지역 산업 인력욕구에 부응하는 교육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 교육은 진학, 취업, 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조기 정착, 지역경제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7일, 시청, 시의회, 교육청,한서대,신성대,상공회의소 6기관이 모여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한다.
시의 이번 협약은 △민선8기 서산시장 선거공약 실천계획(2022.10)과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85.이제는 지방대학 시대(2022.7)에 근거를 두고 있어 추동력을 얻고 있다.
시가 그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시책을 추진했으나 장기적으로 더 이상 청소년 인구 유출을 방치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내린 것 이다.
시의 인구통계는 2011년 이후 1만7천명 증가했으나, 청소년 유출은 최근 3년간 연간 200~300여 명 순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역인구 소멸지수도 최근 10년간 40.7%하락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충남 지방대학 취업률은22.1%로, 수도권 대학 취업률64.4%에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업도 제조업 분야 노동시장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에 의하면, 서산지역 제조업의 지난해 구인수는 3665명에 구직은 2913명이다.
시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산업체 인력난 심화극복 방안으로 미래 주력산업 중심의 지역 인재의 진학, 취업, 정주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시정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시급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 관. 학 맞손으로 △고등직업 교육 거점지구를 공모하고 △지역학생 진학.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 역량강화와 △ 행.재정적 지원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공모 로드맵은 2023년 상반기 지역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현장실무 인재 양성에 두고 지역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2023년 5월 ~9월 지역인재 양성 협의체를 발족하고 관. 학 협력 조레를 제정한다.
시와 신성대학교등이 지역 특화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시는 3년간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2023년이 민선8기의 실질적인 첫해로,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 원동력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내년에 충분히 확보된 예산을 토대로 도약하는 미래 서산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송윤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