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민촌·정감록체험마을·자연휴양림 3개 지구

▲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 전경.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 전경. 사진=단양군제공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문화관광도시 충북 단양군은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 중 한 곳이다.

충북과 강원, 경상도 3도 접경지역인 단양 영춘면 일원은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옛 화전민들의 생업활동을 엿볼 수 있는 자취가 생생하게 남아 있는 ‘화전 1번지’로 불린다.

오래전, 자기 땅이 없어 목숨을 보존하고 먹고 살기 위해 화전을 일구며 남의 눈을 피해 살아온 사람들의 예스러움과 독특함을 유지한 채 고스란히 남아있다.

단양군은 지난 2005년부터 과거 산악농경문화의 대명사인 화전 농사를 통해 사라진 농경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화전민의 발자취를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화전체험 테마 숲’을 조성하고 관광자원화 했다.

소백산 최북부인 영춘면에 자리한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영춘면 하리방터길 180(하리 산 62-2)일원에 자리했다.

당초 소백산 화전민촌 개장에 이어 2017년 소백산 자연휴양림 지구와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지구를 추가로 조성했다.

소백산자연휴양림은 260ha에 이르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화전민촌과 소백산 자연휴양림지구, 정감록명당체험마을 지구로 구성된 휴양단지다.

소백산 자락길 6구간(온달평강 로맨스길)  일원에 자리한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숲속 탐방로와 풍부한 산림에서 맑은 공기를 호흡하고 느낄 수 있어 도시민에게 인기다.

정감록명당체험마을은 소백산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험·휴양명소다.

군은 최근 자연휴양림 인근에 소백산의 수려한 능선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했다.

▲ 이달 개장되는 소백산자연휴양림 전망대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 이달 개장되는 소백산자연휴양림 전망대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이달 개장될 전망대는 5층 규모로 높이 18m, 목조로 길이 41m의 데크 계단으로 구성됐다.

전망대는 소백산 정상의 칼바람이 회오리치는 모습을 닮은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정상에는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소백산의 아름다운 구봉팔문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쾌적한 숙박시설과 휴양 프로그램이 마련돼 사계절 자연의 싱그러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라며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 힐링과 여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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