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물의길'('아바타2')이 신작들의 개봉 흥행에도 흔들림 없는 기세를 이어가며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지난 주말(6~8일)기간 관객 59만1999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 877만665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개봉 후 2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적수없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봉 21일만에 8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면서 올해 국내 첫 천만 영화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관객 32만2674명을 동원하며 2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웅'은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개봉 3주차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주 신작들의 개봉 흥행 속에서도 2위 자리를 굳히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신작들이 나란히 3~5위를 기록했다. 

3위는 3040세대의 추억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첫 주말 30만9316명을 모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 영화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렸다. 원작자인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 뒤를 이어 4위 '장화신은 고양이'(21만8901명), 5위 '스위치'(13만5455명)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6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5만3415명), 7위 '올빼미'(1만7966명), 8위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1만6851명), 9위 '젠틀맨'(1만1454명), 10위 '3000년의 기다림'(6307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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