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의약품 개발 … 세계 시장 '평정'

원료 합성 제품까지 일괄 시스템 … 안정성 확보
순수 국내기술로 바로 테스트 등 자체개발 쾌거
우수 인재 확보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강화 주력


현대약품(대표 윤창현)은 지난 1969년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현대물파스'로 시작한 의료 기업이다.

현대약품은 40년에 가까운 성장을 통해 지금은 처방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 기능성 식품, 기능성 음료, 의료기기, 화장품에 이르는 의약과 웰빙식품 생산 종합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약품의 성장 과정 가운데 70년대는 공해방지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풍전제약주식회사를 인수 합병했고, 원료합성 연구개발로 원료 합성에서 제품까지 일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남보다 앞서 기업공개를 통한 안정적 자금 확보를 통해 회사의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어 80년대는 기능성음료 사업이 본격 전개되기 시작했다. 천안에 gmp공장이 세워졌고 서울 본사가 준공됐다. 또한 식이섬유의 대표격인 미에로화이바의 생산이 시작됐다.

이와함께 지속적인 자본금 유상 증장에 이어 한국능률협회 경영관리 최우수기업으로 선정(84년)되기도 했다. 또한 식품 드링크제의 생산과 함께 현대 내추럴에 대한 출자를 통해 웰빙식품의 터전을 닦았다.

현대약품은 전국적인 생산공장과 마케팅망을 구성하기 위해 90년대 들어 이들의 합리적 전자인터넷 망 구축에 전력을 투구했다.

현대약품은 92년 대전 사옥 준공에 이어 합천공장, 인천사옥, 용인물류센터, 부산 사옥 등 이 시기 들어 사세가 확장 일로를 걷게 된다.

이를 위해 98년에는 전자인터넷망을 구축, 전사적인 통합관리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와함께 그동안 연구해온 nsc-아미노산물질 특허를 미국 일본 호주 등의 국가로부터 획득하는 성과도 거두게 된다.

이어 2000년대 들어 현대약품은 보다 체계화된 제품 안전성을 갖추는데 주력한다. 전국 각 공장과 사업장에서 iso 9001, iso14001인증 등을 획득하고 월산 공장을 준공한다. 또한 kohsa18001, ohsas 18001 등의 인증을 획득 각종 안정성과 제품 생산의 표준화 등을 이루게 되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국가품질경영대회 제품안전경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동안 사용해 오던 현대약품공업주식회사 명칭을 현대약품주식회사로 변경하고 회사 ci와 bi를 선포한다.

특히 현대약품은 이 기간동안 본점을 경기도 부천에서 충남 천안시로 옮기고 무재해 기록 인증, 안정경영대상 수상(노동부, 한국산업안전공단), 무재해 8배 기록 인증 획득,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천안공장), 대한민국esh가치경영대상 등을 수상한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현대약품 중앙연구소의 역할이 컷다.

중앙연구소는 지난 84년 설립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업무를 중점 수행해 오면서 21세기 첨단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현대약품은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연구시설을 확보하여 펩타이드 치료약물을 개발 생산했다. 이어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고상 펩타이드 합성 (solid phase peptide synthesis) 원료물질로는 기존의 거대시장 fmoc-아미노산을 대체하게 될 차세대 신물질을 개발했다. 또한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자가임신진단시약 "바로테스트" 와 원발성간암표지마커 (afp)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대약품 중앙연구소는 세계 초일류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 없이 불가능하다는 시대적 요구와 연구업무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제형개발, 바이오의약품개발, 개량신약개발, 신제품개발 분야에 중점을 둔 시장지향적인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우수인재확보와 집중적인 r&d 투자로 국내외 대학과 산학연계프로그램, 해외 유명학자와의 global 연구네트워크강화 그리고 아웃소싱을 통한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약품 중앙연구소는 지난 2005년 서울 구로동 디지털 산업단지로 확장 이전, 최신의 연구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갖춘 연구소로 거듭남과 동시에 새로운 연구개발 발판을 마련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 충북 오송에 둥지를 틀게 될 현대약품에 대한 기대는 과거 물파스가 국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해줬듯 충북도민의 긍지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윤창현 대표이사 인터뷰>


"인간존중 기업문화 중요"

"현대약품의 최고 목적은 책임경영 기술혁신 고객편의 가치경영을 통해 인간존중의 기업문화를 성숙시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기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것은 곧 정도경영이며 이러한 토양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최고의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을 실현하는 것이다."

윤창현 현대약품 대표이사는 현대약품의 경영방침에 대해 묻는 자리에서 고유의 경영방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현대약품의 강점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현대약품의 강점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문화라며 이는 의약분업 이전부터 병의원 시장을 공략하고, 기능성음료 사업을 추진(미에로화이바, 헬씨올리고, 다슬림9, 허브꽃차등)하면서 얻어진 노하우"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업의 바탕은 인재를 육성하는데 있다며 생명을 존중해야하는 것이 최고의 과제인 제약 식의약품회사로서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존종 참 인재 육성을 위해 개설하고 있는 현대팜아카데미는 이러한 차원이라며 일반적인 것보다는 독특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약품의 비전과 관련해서도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대약품은 현재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도약을 이룩하자라는 모토아래 2010년까지 총 3천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비전을 세워놓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제약사업부문 2,000억원, 비제약부문 1,000억원등 총 3000억원대 매출 경영목표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일반의약품 시장의 적극 공략, 다국적 기업과의 판매 제휴등을 골자로 한 영업기반 확대, 전체 매출액 7%의 r&d 투자, 세계 선도 생명공학기업과의 공동연구 등은 이를 실현해줄 바탕"이라고 밝혔다. .

그는 또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환경, 건강, 진단kit, 생활용품, 기능성화장품등 바이오분야를 중심으로 한 5개의 신사업분야를 설정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인재경영과 책임의식이다. 개인보다 조직이 움직이고 조직원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을때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한다."며 사랑받는 기업의 조건을 말했다.

/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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