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설문 조사 2360명 가운데 34.4% 운행시간 조정, 33.7% 버스노선 신설 응답
버스 민원 2020년 168건에서 지난해 96건으로 72건 42.9% 줄어
충남 천안시민 상당수가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과 관련해 운행시간 조정과 버스노선 신설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용역 착수 보고회 1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360명(1월 25일 기준) 가운데 813명 34.4%가 운행시간 조성을 선택했다.
이어 796명, 33.7%는 버스노선 신설, 394명 15%는 버스노선 변경, 240명 10.2%는 정류장 신선 및 시설개선 순을 들었다.
응답자별 거주지는 동남구가 36.3%, 서북구는 53.5%이고 기타 11.3%이다.
이용자 유형은 일반인 54.2%, 대학생 26.3%, 중고등학생 17.6%, 초등생과 장년 1%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시가 지난 4년간 분석한 시내버스 노선관련 민원 키워드와도 유사한 분포를 보여 버스 이용객의 요구 사항이 대부분 대동소이 했다.
2019년 발생한 버스 민원은 128건으로 이중 운행시간 조정 42건, 노선조정 38건, 노선신설 25건, 기타 23건이다.
2020년은 168건이 발생해 노선조정 71건, 운행시간 조정 44건, 노선신설 22건, 기타 31건 이었으며 2021년은 99건이 발생해 이중 노선조정 47건, 운행시간 조정 23건, 노선신설 14건, 기타 15건 순이다,
지난해는 96건으로 이중 노선조정 50건, 운행시간 조정 30건, 노선신설 10건, 기타 6건 순이다.
특히 지난해는 2020년 대비 민원 건수는 72건, 42.9%가 줄었으며 항목별로는 노선조정 건수가 21건, 운행시간 조정 21건, 노선신설 12건이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발생한 대부분의 민원은 노선조정 또는 운행시간 조정, 노선신설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매우 높았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편개편에 앞서 버스 노선 중복도와 장거리 운행노선, 배차간격, 수익성 지수, 재정지원금 등 5개 부문에 대한 특성별 문제점을 조사, 분석하고 있다.
또 기존 버스 운행 노선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노선유지, 노선조정, 노선 통폐합, 노선신설 등 개선 방안을 도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천안=김병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