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시 대표선수 선발대회 열려
대전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지난 25~27일까지 사흘간 열린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시 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신흥초, 한밭중 야구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선발전에서 우승한 대전신흥초, 한밭중 야구부는 5월 중 울산시에서 개최되는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전시 대표로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신흥초는 영원한 라이벌인 대전유천초와 1차전 경기에서 9대 5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차전에서는 대전유천초가 6대 3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하는 팀이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 대표로 선발되는 3차전은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대전신흥초는 1회 선취점을 내줘 2대 0으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투타의 고른 조화를 바탕으로 대전유천초를 8대 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충남중과 한밭중과의 경기는 명승부였다. 1차전에서 대전버드내중을 나란히 꺾고 올라온 두 팀은 6회까지 5대 5 동점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밭중이 7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충남중을 6대 5로 꺾고 우승했다.
대전신흥초는 1951년 창단해 한대화, 구대성, 정민철, 정민혁, 마일영 등 우수 인재들을 배출한 야구명문 학교로 2021년 회장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준우승, 2022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윤정병 교육지원국장은 경기장을 방문 선수들을 격려하고 "이번 대회에 학생선수들이 보여준 끈질긴 집중력과 투혼은 대전 야구의 전망을 밝게 했다"며 "앞으로 야구꿈나무들이 개인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