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시 대표선수 선발대회 열려

▲ 신흥초 야구부 격려사. 사진 중앙 왼쪽부터 신흥초 배진희 교장, 동부교육청 윤정병 교육국장
▲ 신흥초 야구부 격려사. 사진 중앙 왼쪽부터 신흥초 배진희 교장, 동부교육청 윤정병 교육국장

대전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지난 25~27일까지 사흘간 열린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시 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신흥초, 한밭중 야구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선발전에서 우승한 대전신흥초, 한밭중 야구부는 5월 중 울산시에서 개최되는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전시 대표로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 신흥초-유천초, 경기 장면
▲ 신흥초-유천초, 경기 장면

대전신흥초는 영원한 라이벌인 대전유천초와 1차전 경기에서 9대 5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차전에서는 대전유천초가 6대 3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하는 팀이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 대표로 선발되는 3차전은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대전신흥초는 1회 선취점을 내줘 2대 0으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투타의 고른 조화를 바탕으로 대전유천초를 8대 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충남중과 한밭중과의 경기는 명승부였다. 1차전에서 대전버드내중을 나란히 꺾고 올라온 두 팀은 6회까지 5대 5 동점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밭중이 7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충남중을 6대 5로 꺾고 우승했다.

대전신흥초는 1951년 창단해 한대화, 구대성, 정민철, 정민혁, 마일영 등 우수 인재들을 배출한 야구명문 학교로 2021년 회장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준우승, 2022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윤정병 교육지원국장은 경기장을 방문 선수들을 격려하고 "이번 대회에 학생선수들이 보여준 끈질긴 집중력과 투혼은 대전 야구의 전망을 밝게 했다"며 "앞으로 야구꿈나무들이 개인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