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강물길·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

▲ 단양 느림보강물길 4코스 상상의 거리 야경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 느림보강물길 4코스 상상의 거리 야경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본격적인 봄기운과 함께 충북 단양느림보길이 봄나들이 힐링 트래킹 명소로 인기다.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17.3km 구간으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이뤄졌다.

이중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 명소로 소문난 단양강잔도가 포함돼 있다.

단양강잔도는 단양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곳으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총길이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 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듯한 기분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봉·석문·금굴길에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km 순환코스다.

이중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봄의 청취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인기코스로 손꼽힌다.

물소리길로도 불리는 이 길은 단양팔경 중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 등 3경이 자리하고 있다.

생태유람길 주변에는 자연휴양림과 펜션, 오토캠핑장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양소백산의 지맥을 따라 조성된 소백산 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모두 73km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봄날 걷기 운동으로 그간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하고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는 주말여행 코스로 단양느림보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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