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 재개발사업 570억여원 등 총 사업비 660억여원 투입

충남 천안시가 지난해 천안 12경을 천안 8경으로 새롭게 선정한 가운데 전국 관광명소로 활용할 수 있는 제반 여건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660억여원을 투입, 정비에 나서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선정한 천안 12경이 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내세우기 적절치 않다는 시민 여론에 따라 지닌해 11월 천안 8경을 선정했다.

천안 8경은 지역의 대표성과 상징성, 경관과 문화, 역사의 우수성, 보존가지, 대중성 및 활용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성성호수공원도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시는 올들어 1경 독립기념관·2경 유관순열사 사적지·3경 천안삼거리공원·4경 태조산 왕건길과 청동대좌불·5경 아라리오조각광장·6경 성성호수공원·7경 광덕산·8경 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 등의 위상정립을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벌이고 있다.

 

우선 독립기념관 야간명소 조성사업에 15억원이 투입돼 기념관 내 산책로와 단풍나무숲길에 조명을 설치한다.

유관순열사 사적지 시설물 보수공사는 4000만원을 들여 아스콘 포장 등 시설물을 보수하고 있다.

570억여원이 소요되는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은 잔디광장과 자연마당, 지하주차장 등 조성이 한창이다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은 59억원을 들여 태조 왕건을 테마로 한 시설물과 테마길 등이 조성되고 있다.

태조산 각원사 관광로 정비사업도 13억여원으로 관광로 철거 및 재설치, 축대 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성성호수공원 3억여원으로 비포장 산책로 포장과 환경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김응일 관광과장은 "천안 8경 가운데 성성호수공원은 지난해 4월말 개방돼 시민들에게 친환경 힐링 수변공원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고품격 예술 공연과 미술전시회를 연중 개최할 예정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된다"며 "봉선홍경사갈기비는 천안에서 유일한 국보이자 역사·문화 유산으로 상징성, 보존성 등 앞으로의 활용 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8경 을 중심으로 스마트관광안내지도 제작·배포는 물론 모바일 스탬프투어도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이미지 선정후 안내판도 재정비하고 있다"며 " 천안8경을 활용한 투어코스 개발과  여행사, 인플루언서,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 추진, 관광홍보영상 제작, 관광박람회 참여 등 전국 홍보에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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