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자산 급증 공시대상 지정"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코프로가 대기업으로 지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5월 1일자로 8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076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규 지정되는 집단은 8개로 에코프로, 엘엑스,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 등이다. 현대해상화재보험, 일진 등은 지정 제외된다.

올해는 전기차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공시대상기업집단이 예년보다 많이 늘었다. 이차전지 분야 기업 에코프로도 전년 대비 자산총액이 급증하며 8개 신규 지정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 그룹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으로 2022년 매출 5조6403억원, 영업이익 6189억원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에는 지난해 10월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내에 완공한 CAM7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는 실적이 기대된다.

지난 21일에는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을 개최하는 등 유럽, 북미 등 해외 공장 건설 등 국내외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배경으로 에코프로는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6만2068원에서 60만9000원으로 10배 가까이 수직상승했다.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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