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사망사고 동남구 11건, 서북구 12건 등 23건 발생
-운전자 골든타임 확보 위한 무선통신기반 이륜차 안전관리제도 시범 도입 등 검토 


충남 천안지역 이륜차 사망사고가 지난 3년간 23건에 달했다.

시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이륜차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대시민 교통안전 예방 홍보 확대는 물론 이륜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주요 교차로 등을 중심으로 이륜차 후면 번호판을 촬영할 수 있는 무인단속카메라 신규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생한 이륜차 사망사고는 모두 23건으로 동남구 11건, 서북구 12건이다.

년도별 사고 건수는 동남구는 2020년 5건, 20212년 1건, 2022년 5건이다.
서북구는 2022년 4건, 2021년  5건, 2022년 3건이 발생했다.

사망 사고 유형은 오토바이 및 차량 접촉 또는 추돌, 역주행 및 신호위반 정면 추돌, 운전자 안전 위반 및 빗길 단독,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반대차로 차량 충돌, 전도, 농기계 추돌, 추락, 차량 우측면 뒷문 추돌 사고 등으로 분류됐다.

또 중앙분리대 충돌과 주취 과속, 가로등 구조물 추돌 등도 발생해 이륜차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와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전이 절실하다.

시 이경렬 교통정책과장은 "매년 이륜차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을 매월 2회 이상 전개하고 있으며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홍보용품으로 반사지 등을 제작 배부하고 있다"며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도 집중 병행해 사고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을 보다 확대하고 시민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31개 읍·면·동별 홍보도 연 4회로 확대하고 법규위반 이륜차 단속 강화를 통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바람직한 운행 질서를 확립해 교통사고 감소를 도모하겠다"며 "특히 시범사업으로 무선통신기반 이륜차 안전관리제도 도입(소방서 119 및 경찰서 112 긴급구조 요청시 자동 연결)을 통해 이륜차 단독사고 시 사고자 발견 지연에 따른 골든타임 확보를 놓치지 않도록 관심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천안=김병한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