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3’(가오갤3)이 어린이날 연휴(5~7일)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지난 연휴(5~7일)기간 관객 126만5000여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63만여명이다.

지난 3일 개봉한 ‘가오갤3’는 개봉 첫날 16만3000여명이 찾으며 흥행 1위로 출발, 개봉 사흘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6일)보다 빠른 속도로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에 이은 ‘가오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가모라(조이 살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아 은하계를 지키는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의 흥행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1위에 올랐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같은 기간 관객 73만5000여명을 모으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0만2000여명이다.

4일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도 어린이날 관객 30만4000여명이 찾으며 3위에 진입했다.

박서준·아이유 주연 영화 ‘드림’은 어린이날 흥행에 밀려나며 지난주 2위에서 4위로 순위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5위 ‘스즈메의 문단속’(12만6590명), 6위 ‘존 윅4’(10만1553명), 7위 ‘옥수역 귀신’(3만9131명), 8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2만421명), 9위 ‘리바운드’(7452명), 10위 ‘뮤지컬 공연실황,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신비한 상자를 열어라!’(7310명)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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