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대회 첫날부터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장애인체육회는 16일 충북선수단이 대회 첫날 금메달 1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 등 총 30개의 메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날 이현규(제천청암학교)는 울산 전하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50㎏급에 출전해 데드리프트 90㎏, 스쿼트 80㎏ 파워리프트 종합 170㎏를 기록해 대회 첫 3관왕을 달성했다.

원준익(청주성신학교)은 남자 +70㎏급에서 데드리프트 106㎏, 스쿼트 95㎏, 파워리프트 종합 201㎏로 두 번째 3관왕을 기록했다.

여기에 제천청암학교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각각 획득했고, 이은학교도 메달 3개(금1·은1·동1)를 추가해 힘을 보탰다.

이날 충북선수단은 역도에서만 총 15개의 메달(금7, 은4, 동4)을 따냈다.

육상종목에서는 원반던지기에 이은희(충주성심학교)가 12.51m, 포환던지기 조영선(진천옥동초)이 6.97m를 기록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800m 정지훈(음성무극중)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수영 자유형 100m에서는 김승헌(충북대사대부고), 신혜원(상당고), 황찬우(음성남신초)가 1위에 올랐고, 김현지(청주남성중)가 3위를 기록했다.

조은누리(청주성신학교)와 한수민(청주혜원학교), 신혜원(상당고), 임나희(문의중)는 여자 계영에  출전해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충북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월등한 기량으로 타시도를 압도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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