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계층간 교육 격차 해소‥만족도 높여

대전시교육청은 2007학년도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자유수강권제, 전국최초 수준 보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1947명에게 월 3만원씩 10개월간 32억 8000만원을 지원하는 자유수강권제를 도입,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확대 제공하여 교육의 공공성 제고 및 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강사가 학생들의 자격 취득비율이나 대회 입상 정도,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등의 지도 목표 수준을 계약 사항으로 하는 수준 보장 프로그램제도를 도입, 참여 학생에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은 여성 인력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기존 121개교 122교실에서 136개교 162실 교실로 확대 운영한다.
이밖에도 학생의 수강료, 강사의 강사비 등을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단위학교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확대하고, 학생의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에서는 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무학년, 수준별 학생 선택형 프로그램, 지역 대학생을 활용한 멘터링제 및 학습도우미 제도 등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방과후 학교 계획은 정규교육과정을 보완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와 실질적인 교육복지 구현을 실현하기 위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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