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말 기준 지방채 1577억원 273억원 감소, 이자비용도 14억원 절감

충남 천안시 2022년 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검사(이하 결산검사) 시정운영 우수사례로 '효율적 예산 집행'이 선정되는 등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8일 천안시 결산검사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는 종전에 추진하던 코로나 19 위기대응 및 민생안정 기조에서 전환해 재정건전성 강화에 역점을 둔 방안을 마련해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조기 상환, 지방세 확충 방안 마련 등 강력한 건전 재정 운용 정책을 적극 실천해 왔다.

특히 코로나 19 대응 및 집중호우 재해복구 등으로 지난 2020년부터 발행해 오는 2027년까지 분할 상환 계획이었던 지방채 중 669억 (2022년 469억·2023년 200억)을 조기상환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말 기준 1577억원까지 증가했던 지방채가 1303억원으로 273억원 감소했으며 이자비용 14억원도 절감하게 됐다.

또 2022연말 채무는 전년도말 금액 1577억원에서 당해연도 발생액 345억원, 당해연도 상환소멸액 469억원으로 현재액은 전년도 보다 124억원 감소한 145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1415억원이고 특별회계는 38억원이며 전액 금융기관 차입금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기 상환된 지방채 항목은 동남구청사복합개발사업비, 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택시운수종사자 종합복지쉼터 건립, 동남구청 도로보수원 사무실, 백석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등이다.

 

이명열 예산법무과장(사진)은 "지방채 조기 상환은 재정을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로 앞으로 건전한 재정운영을 통한 적극적 채무관리로 남은 지방채도 단계적으로 조기상환할 계획이며 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략적·효율적인 예산 집행 및 운용으로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중점을 노력하겠다"며 "이밖에 국·도비, 교부세 등의 적극적인 확보로 시민과 밀접한 현안사업추진이 차질 없이 이루어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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