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둘레길 100리 1구간 '성환천 억새길' 조성 사업이 시민 힐링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자전거 둘레길 100일 조성은 천안의 역사·문화를 잇는 특화 사업으로 자전거도로 환경개선과 촘촘한 자전거 도로망 확충으로 대한민국 중심 자전거 르네상스를 이룩한다는 목표로 시작했다.
시는 새롭게 조성한 성환천 13.5km 제방도로에 라이딩코스, 성환천 억새길을 조성해 북부지역 주민들의 여가활동 공간이자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코스로 조성했다.
1구간은 자전거로 충남 천안에서 서울·경기권역까지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천안 도심 성성호수공원에서 경기도 안성천 자전거도로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15.5km 정비공사도 완료했다.
이 자전거도로는 시민이 즐겨 찾는 성성호수공원과 천안 북부지역 성환천 제방도로를 연결해 주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을 크게 확대했다.
특히 성환읍 복모리 복모교~가동교 단절 구간을 연결해 성환천 반대편으로 크게 우회해야 하는 주민 불편도 해소했다.
억새길은 가을철 자전거 동호회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도와 경기도 도계에 위치해 성환천에서 안성천 국가자전거도로와도 연결돼 평택호와 아산만까지 주행할 수 있어 서울·경기 권역에서 많은 라이더들이 천안을 방문할 기회를 넓혔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입장천변 포도길(15km)~부수문이길(10.9km)~북면 벚꽃길(10.3km) 등 39.6㎞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한강과 충북 청주 오천 자전거길과 연결해 나간다.
현재 추진중인 10.3km 북면 병천천 벚꽃길 자전거 도로 사업이 마무리 되면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과 연결해 독립기념관과 천안삼거리공원을 지나 천안천까지 이어지는 28.1km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자연경관, 주요 관광지, 역사적 명소를 포함해 천안시를 한 바뀌 둘러볼 수 있는 총 78km의 천안 종주 자전거도로가 완성된다.
시 조창영 건설도로과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새로운 힐링 수단으로 라이딩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자전거 둘레길 100리 조성이 적극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걱극 노력하고 있다"며 "자전거 둘레길 100리 사업은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인 방문을 크게 증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다채로운 여가생활 확대는 물론 천안이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전거 타기 좋은 인프라 개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 둘레길 100리 사업은 지난 9일 천안시의회에서 승인한 2022년도 천안시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검사서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천안=김병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