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3군 ‘웰니스 관광’ 메카되나
인체 유익한 미네랄 포함
원적외선 가장 많이 방출
화장품 원료로 매우 우수
휴식‧치유 체류여행 적합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충북 남부 3군이 청정 자연환경과 ‘신비의 천연 광물질’ 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건강+관광)’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역에는 옥천 견운모, 영동 일라이트, 보은 황토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부존자원이 풍부하다.
특화콘텐츠와 특화자원을 활용한 웰니스·헬스케어 관광 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충북도는 이들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산업 육성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옥천군 청성면 일대는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견운모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견운모 광산 규모는 277ha(84만평)로, 매장량은 5300만t으로 추정돼 국내 최대 규모다.
견운모는 천연광물 중 게르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천연 게르마늄 원석’이라고도 불린다.
견운모는 산소 비중이 높은 게르마늄을 비롯해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이 다량 포함돼 있다.
화장품 원료로 매우 우수하며 광물 특성상 흡착, 흡수, 탈취 작용이 뛰어나다.
유해 전자파와 수맥 차단 효과도 탁월하고, 천연광물 중 원적외선을 가장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가 옥천군에 제출한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이 지역 견운모는 지각(地殼·지구를 둘러싼 암석층) 평균보다 게르마늄 성분이 3.1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르마늄은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과에 좋은 성분이 포함돼 체내에 불필요한 독소, 병원체, 이물질 등을 대소변 또는 피부 등으로 배출시켜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함으로써 활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라늄(U)·카드늄(Cd)·납(Pb) 등 유해 원소는 지각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영동군에는 일라이트가 세계 최대 규모인 5억 t가량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라이트는 천연광물로 원적외선 방사와 피부 질환, 피부 가려움 개선에 효과가 있고, 세포 활성화와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특유의 다공성 분자구조 덕분에 피부에 쌓인 각종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빠르게 흡착해 배출하는 동시에, 수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하는 기능까지 한다.
비누, 로션, 스킨 등의 다양한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며, 수처리제, 보조 사료, 친환경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황토는 다량의 광물질 등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원적외선을 방출해 인체 노화 방지와 만성피로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체육시설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황토에 서식하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과 프로타제, 카탈라제 등 각종 효소가 각종 노폐물과 중금속 등을 피부에서 제거해 주는 효능이 있다.
이들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 관광자원과 부존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체류 여행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