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초·중·고 학생 선수들, 각종 대회에서 괄목할 성적 내
비인기 종목 활성화와 미래인재 양성 효과 가시화
지역 은퇴선수를 지도자로 고용해 스포츠 인재 선순환
꾸준한 대회 참가와 체험캠프 개최로 어린 선수들 자존감, 경기력 UP

충남 계룡시체육회가 운영 중인 육상스포츠클럽이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계룡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계룡시체육회 정준영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육상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면서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고 있다"면서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선수 수급 문제 완화와 체육훈련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완화 등 계룡시 스포츠인재 양성과 체육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육상스포츠클럽에는 2023년을 기준으로 지도자 1명, 매니저 1명 초등학생 27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3명 등 모두 35명의 학생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은퇴선수 출신 지도자들의 정성 어린 훈련 아래 미래인재로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 참가​
▲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 참가​

주요 활동으로는 지난 2022년 9월 개최된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에 4명의 학생이 참가해 육상 400m 계주 2등(용남고·주현지)과 포환 3kg 4위·9위·12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 2022 육상스포츠클럽 서천 학생체전
▲ 2022 육상스포츠클럽 서천 학생체전

'2022 육상스포츠클럽 서천 학생체전'에서도 5명의 학생이 육상과 포환 종목에 참여해 포환 3kg 본선에 진출했다.

▲ 3·1절 기념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
▲ 3·1절 기념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

올해 3월에는 '3·1절 기념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에 용남고 주현지 학생이 참여해 마라톤 3.4km 13위를 기록했다.

▲ 2023년도 교육장배 학생체육대회
▲ 2023년도 교육장배 학생체육대회

가장 최근인 6월 9일에는 '2023 교육장배학생체육대회'에 6명의 초·중 학생 선수들이 참여해 투포환 종목에서 5학년부 1위(신도초·최윤혁)와 6학년부 1위(용남초·성누리)를 달성하고, 육상 종목에서 100m 1위, 200m 2위(용남초·허정연), 400m 2위(용남초·허정연, 이윤슬, 김예빛), 1500m 2위(엄사중·최윤호)라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 2022 육상스포츠클럽 여름캠프
▲ 2022 육상스포츠클럽 여름캠프

계룡시체육회는 이와 같은 대회 참가 활동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의 체험캠프를 열어 어린 학생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정서적 지지, 자존감 향상, 경기력 향상 등을 도모한 바 있다.

▲ 2022 육상스포츠클럽 겨울캠프
▲ 2022 육상스포츠클럽 겨울캠프

게룡시육상스포츠클럽은 학생들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두는 개방형 스포츠클럽으로, 비인기 종목을 활성화해 경기력을 향상하고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미래 스포츠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일반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시설 연계, 과학적 훈련 제공, 지역 은퇴선수 지도자 채용 활성화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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