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 총무원장 스님 "큰 가르침 배워 실천하자" 강조
대한불교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 대조사 열반 제49주기 추모대법회가 15일 충북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렸다.
추모대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및 이사스님,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혜옥 단양군 부군수 등 1만5000여 명이 동참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추모사에서 “우리는 오늘 천태종의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열반 49주기를 맞아 일생동안 몸소 수행전법으로 보여주신 생애와 행적을 기리며 대법회를 봉행한다”면서 “어렵고 혼란한 세상에 몸을 나투신 거룩한 뜻을 새겨 영원한 스승의 법신을 그리워하고 큰 가르침을 배워서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덕수 스님은 “대조사님께서는 시대와 중생의 모습을 살펴 국운의 융성과 역사의 발전을 위해 전법 교화에 매진하셨다”며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서원은 소백산 연화성지에서 총본산 구인사의 개산과 천태종 중창을 통해 두루 세상을 밝히는 일승묘법의 광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우리는 거룩한 서원을 받들어 대승의 걸림 없는 자비행을 실천해야 한다”면 “대조사께서 천명하신 애국·생활·대중 불교의 삼대지표를 실현하며 구경성불을 성취하도록 정진하자”고 덧붙였다.
상월원각(속명 박준동, 1911∼1974) 대조사는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15세에 법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45년 소백산 기슭에서 구인사를 창건했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sobak2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