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
수소가스 밸브 등 7종 전품목 시험 공신력 확보
전 종목 공인시험기관 자격 인정…전국 센터 최초
추가 사업비 확보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등 시험 영역 확대
운영 1년 6개월 만에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 대전 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 전경
▲ 대전 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 전경

대전시 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수소전주기센터)가 한국인정기구의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았다. 

지정항목은 수소가스 충전소 체크 밸브 등 밸브 6개 항목과 호스 브레이크어웨이 장치 1개 항목이다. 

밸브 분야 전 종목에 대해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은 경우는 수소 부품 전용시험 센터 가운데 대전수소전주기센터가 유일하다.

▲ 대전수소전주기센터 조감도
▲ 대전수소전주기센터 조감도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는 천연고압가스 전문 공기업인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위탁, 운영 중으로 지난 2022년 2월 운영개시 이후 첫 해에 20건에 달하는 수소 관련 부품·제품에 대한 시험과 수소품질 시험을 수행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지역혁신 R&D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등 시험 영역을 확대했다.

지역 내 수소 기업을 대상으로 부품시험, 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구축해 기업의 서비스 접근을 도왔다. 

이밖에 산업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 등 모두 3건, 전체사업비 188억원의 R&D 과제를 수소전주기센터를 통해 수행 중으로 국내 제조사의 수소부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수소충전소 안전 인증 품목인 체크밸브, 수동밸브, 유량조절밸브 등 3종 시험평가 기관 자격과 함께 추가로 과류방지밸브, 압력안전밸브, 차단밸브, 브레이크 어웨이 등 4종 밸브 전 종목에 대해 시험 평가가 가능해 점차 강화되는 수소 안전 관련 규정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대전시 김영빈 경제과학국장은 "대전수소전주기센터는 운영 1년 6개월 만에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수소 관련 소재·부품·제품의 시험·평가 능력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수소품질분석과 수소유량계측 공인시험기관 인정 등 늘어나는 수소산업 현안문제 해소를 위해 안전성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수소 전주기 센터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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