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개봉 2주만에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지난 주말(23∼25일)기간 49만8000여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 124만1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개봉한 ‘엘리멘탈’은 개봉 첫날 3위로 출발했으나 이틀 뒤인 16일 ‘플래쉬’를 밀어내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범죄도시3’의 뒤를 바짝 쫓은 ‘엘리멘탈’은 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역주행에 성공,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등 4개 원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요소를 바탕으로 가족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개봉 이후 흥행 독주를 이어왔던 ‘범죄도시3’가 주말 관객 43만3000여명에 그치며 2위로 순위 하락했다. 누적 관객 수는 966만7000여명으로 다음 주말쯤 ‘천만 영화’ 등극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1일 개봉한 신작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24만883명)와 ‘귀공자’(21만1388명)가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3위를 기록한 ‘플래시’(7만5950명)가 신작 개봉 흥행에 밀려나며 5위로 순위 하락했다. 누적 관객은 58만 5000여명이다.

그 뒤를 이어 6위 신작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하이바라 아이 이야기~흑철의 미스터리 트레인’(3만6954명), 7위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1만5906명), 8위 ‘가디언즈 오브갤럭시3’(5549명), 9위 ‘수라’(4525명), 10위 ‘포켓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3193명)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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