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을 조명한다] 이장우 대전시장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 6599억 ↑… 숙원사업 해결 총력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 등 투자유치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
성장거점 구축·환경 인프라 조성으로 활력넘치는 대전 실현
1년간 미래 위한 새로운 길 열어… 성과 바탕 일류도시 약속

 

 

숙원사업 실현의 단초 마련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전체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6599억원 증액해 정부와 협의를 완료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기에 완료해 내년에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성복합터미널 여객중심 시설로 조기 건립 추진 △보물산 프로젝트 발표 △장대교차로 입체화 결정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본격화 △제2매립장 착공 등을 숙원사업이 해결된 대표사업으로 꼽았다. 

 

우수한 행정력 입증

이 시장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정성평가 1위, 정량평가 3위를 달성했다"며 "이는 전국 특·광역시에서 유일하게 정성·정량평가에서 모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규제혁신평가·새정부 규제혁신·주민주도형 규제혁신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2022 안전문화대상과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 △적극행정 종합평가와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등을 대표적 성과로 제시했다.  

 

파트너십 구축

이 시장은 "최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와 차세대 배터리 선도기업인 SK온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민선 8기는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산기업 4개사와 강소기업 2개사와도 81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대전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데 그간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전의 도시 위상 제고

이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대덕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대전에 유치하면서 글로벌 과학수도로서의 대전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였다"고 했다. 


여기에 △리그오브레전드 대표대회 LCK 결승전 유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2026 세계태양광총회 유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첫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 등을 통해 대전의 도시 위상을 정립하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다고 평했다. 

 

 

미래 성장과 발전의 모멘텀 확보

이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 K-켄달스퀘어 구축 등은 대전의 취약한 경제 구조를 탈피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 선정 △국제회의 복합 지구 지정 △카이스트 양자·AI반도체·반도체공학 대학원 선정,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반도체특성화대학원 선정 등을 통해 대전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했다.

 

 

시민의 디딤돌 마련

이 시장은 "그동안 시민의 행복한 삶, 꿈꾸는 삶, 희망찬 삶을 위한 디딤돌 마련에 집중했다"며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월세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어르신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를 추진하고,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어린이집·사립유치원 지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 시민 우선 시정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다자녀기준 변경(3→2명)으로 꿈나무사랑카드 발급 확대 △미래두배 청년 통장 운영 등을 추진했다.

다음으로 이장우 시장은 대전을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가 찾아오고, 자본이 모이고, 일자리가 넘치는, 꿈을 펼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하는, 도전과 창의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민선 8기 향후 시정방향을 발표했다.

 

활력과 생동감 넘치는 대전

이 시장은 "먼저 성장거점 구축을 위해 대전형 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도심융합특구 개발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장축 마련을 위해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국가첨단반도체 기술센터 유치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대전 바이오창업원 조성 △카이스트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국가 양자파운드리 구축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가시화했다.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주)대전투자금융 및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D-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5대 창업 플랫폼 등을 조만간 구축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다채롭고 매력적인 대전

이 시장은 "대전을 문화가 일상이 되고, 생활이 예술이 되는 몸과 마음이 즐거운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과제로는 △중촌근린공원 일원에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시립도서관 추가 건립 △대한민국 대표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 조성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호국보훈파크 조성 △대전 0시 축제 개최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한밭수목원 명품화 등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튼튼하고 편리한 대전

이 시장은 "시민의 편의를 생각한 생활환경·인프라 조성으로 시민분들이 쾌적하고, 평온하고, 걱정없고 안심이 되는 일상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북부권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상습교통정체 구간 개선 △대전의료원·시립요양원 건립 △하수처리장 현대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경부·호남선 도심통과 철도 지하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지하화 △광역철도·도로 확충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 △청년주택 2만호 공급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마무리하면서 민선 8기 시정운영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1년은 대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하며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그랬듯 행동으로 보여주고 앞으로도 계속 결과로 말씀드리겠다"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담대하고 원대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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