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세업체, 시공사의 추가 합의서 믿고 납품, 미수금 1억9000만원 발생
연락두절 시공사가 정산서류 미제출, 마트 측 증산 서류 검토 후 대금 지급의사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최근 영업을 시작한 모 대형마트 시공사가 건설현장에서 자재와 중장비등을 납품한 지역영세업체에게 대금지급을 미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모 대형마트와 시공업체가 36억에 공사를 계약 했지만 정산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지역 영세업체가 피해를 보고있다는 주장이다.
시에 주소를 둔 영세업체 일곱 곳에 많게는 1억2000만원 적게는 수 백만원의 납품 대금을 못 받아 경영난에 처했다.
제보자 A씨는 "마트업체와 시공업체 싸움에 지역 영세업자들을 부도위기로 몰아 놓고 있다"며 "우리는 추가금액을 지급하겠다는 마트 측과 시공사측의 합의서만 믿고 납품했었다"고 말했다.
지역 대형마트와 시공업체가 지역영세업자에게 경영난을 감내 하라듯 한 처사로 자신들만 살겠다는 의혹을 피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피해업체들은 대형마트 앞에 ' 00마트는 공사대금부터 지급하고 영업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진행하고 있으나 마트측은 "시공사로부터 지급 받지 못한 대금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영업에 손실을 끼칠 경우 법적 대응 하겠다"는 현수막을 게시 했다.
마트 측 책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시공업체에 실투입비 정산서류를 요구했지만. 감감 무소식이다 "며 "무슨 이유로 추가 비용이 발생 했는지 검토 후 정당하면 추가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자가 발생되고 있지만 시공사측과 연락이 안돼 하자보수를 못해서 영업 피해가 상당하다"고 했다.
시민 B씨는 "서산지역에서 영업하는 마트가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면 상생하는 기업이라고 칭송 받지 못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본보 기자가 시공사측과 전화통화를 시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해명을 듣지 못했다.
/서산=송윤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