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이 개봉 2주째 정상에 올랐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1∼23일) 기간 ‘미션 임파서블 7’은 70만9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4만여명으로 금주 내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나흘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개봉 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올해 흥행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이하 ‘가오갤’3)의 200만 돌파 시점인 9일째보다 2일 빠른 속도이자 75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시리즈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과 비슷한 속도다.

'미션 임파서블 7'은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인공지능(AI) '엔티티'가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완성도 높은 액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 주말 관객 47만6000여명을 모으며 2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503만1000여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이 같은 기간 관객 23만8000여명이 관람하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당일 11만7000여명이 찾으며 ‘미션임파서블7’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주말 흥행에 밀려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흑철의 어영’은 아오야마 고쇼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26번째 극장판으로, 인터폴의 최첨단 해양 시설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차지하려는 검은 조직과 이에 대항하는 코난, 미국 연방수사국(FBI), 공안 경찰의 쫓고 쫓기는 모험을 그렸다.

19일 개봉한 마고 로비·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바비’가 주말 관객 15만3000여명을 모아 4위에 안착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인형들의 세계 ‘바비랜드’에 살던 바비(마고 로비 분)와 그의 남자친구 켄(라이언 고슬링)이 인간 세상으로 나오며 경험하는 일을 그렸다.

같은 날 개봉한 공포영화 ‘인시디어스: 빨간 문’은 관객 14만3000여명을 모아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극장판 슈퍼윙스:맥시멈 스피드’(3만9973명), 7위 ‘여름날 우리’(3만3022명), 8위 ‘슈퍼 키드 헤일리’(1만2185명), 9위 ‘밀수’(1만2102명), 10위 ‘범죄도시3’(1만1416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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