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27일 자매결연도시인 서울 강동구 어린이 농촌문화체험단 30명을 초청해 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

강동구 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농촌문화체험단은 화분과 원목명패를 직접 만들어 보고 농장을 방문해 고추따기와 옥수수를 딴 쪄 먹는 등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는 체험을 실시했다.

이어 이들은 반기문평화기념관을 방문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성장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특별전인 ‘멸종위기 동물모형 전’을 관람했다.

또한 오는 8월8일에는 생극초등학교 학생 23명이 강동구를 방문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투어와 강동아트센터 전시회를 관람하고 서울 암사동 유적지를 방문해 활 만들기를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한 학생은 “농촌 문화체험을 통해 내가 직접 화분도 만들어 보고 내 방의 명패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며 “무엇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지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었던 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강동구는 지난 1999년 자매결연도시 체결한 후 2009년부터 매년 도시·농촌 간 어린이 문화체험 교류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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