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그래프.
▲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그래프.

 

LG에너지솔루션이 올 2분기(4~6월) 영업이익 4606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7일 LG엔솔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달성, 6개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706억원) 대비 73%, 전분기(8조7471억원) 대비 0.3% 증가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 매출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6억원) 대비 135.5% 증가, 전기(6332억원) 대비 27.3% 감소한 4606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 1109억원이 반영된 수치다.

LG엔솔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의 경우 매출 17조5206억원, 영업이익 1조93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6.1%, 영업이익 140.7% 성장한 수치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의 본격화와 함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상반기 실적에 주요 역할을 했다.

올해 1월~5월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47.3%), 유럽(23.9%)에 비해 높은 54.1%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GM 합작1공장의 안정적 양산과 EV 원통형 판매 증대, 수율 및 원가 혁신 기반 수익성 개선, 업스트림 투자·장기구매계약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 등도 상반기 실적 견인 요인으로 꼽힌다.

LG엔솔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 등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Product)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Operation) △원재료 확보(Sourcing) 등 3가지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LG엔솔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0조원이다.

권영수 LG엔솔 CEO 부회장은 “상반기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건설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 잔고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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