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ㆍ주차공간 많아 선호

천안지역 최고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조성 부지로 두정동 지역이 대안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년간 천안지역보다는 아산지역에서 아프트 분양이 활기를 띄어 왔으며, 아산의 분양업자들은 천안의 분양신청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아산과 경계지역인 신방동 구 까르프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지어왔다. 이에따라 신방동은 현재 7개 모델하우스가 설치되어 있는 등 아파트모델하우스촌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신방동 인근 지역에는 아파트모델하우스를 세울 공간이 없어졌고, 모델하우스는 가설건축물로 처음 축조신고를 한 후 2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한데다 한번 설치한 분양업체들이 장기간 임대·점유해 신규아파트 공급업체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속 대안으로 두정동 북부 1·2토지구획정리지구로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많이 들어섰고, 상권이 잘 형성돼 있으며 이면도로에 주차공간이 많아 공급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

신방동 아파트 모델하우스촌은 주로 아산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많고, 두정동지역의 것은 순수하게 천안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로 두 지역의 모델하우스들이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천안시관계자는 "신방동에 이어 두정동 시대로 견본주택들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두정동지역 역시 더 이상 모델하우스를 지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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