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충남충북광역본부가 대전·충청권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수술실 CCTV 솔루션 ‘기가아이즈 메디뷰(GiGAeyes mediview)’를 제공한다.

24일 KT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 9월 말 시행에 대비해 법적 설치 기준에 최적화된 솔루션 ‘기가아이즈 메디뷰’를 지난 5월 출시했다.

기가아이즈 메디뷰는 △실시간 영상 보호를 위한 영상 암호화 및 영상저장장치 △반출관리서버 연동을 통한 단일 시스템 등을 적용해 의료진과 환자가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수술실에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으므로 기존의 CCTV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어 KT 수술실 CCTV 전용 솔루션 ‘기가아이즈 메디뷰’가 출시됐다.

기가아이즈 메디뷰는 의료법 설치 규격에 맞춘 IP카메라, 녹화 버튼, 전광판, 모니터, 영상저장장치, 반출 서버, 서버랙을 종합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 때문에 다른 장치나 서비스를 추가로 갖출 필요가 없으며 각 장치가 하나의 폐쇄 네트워크에 연결돼 운영 편의성이 높다.

KT 전문 컨설턴트가 상담을 통해 각 병원 수술실에 적합한 CCTV 시스템을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는 일반 네트워크와 분리된 폐쇄망을 구축해 보안성을 높인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술실에서는 촬영된 영상을 바로 볼 수 없다. 수술 영상은 병원 내 담당자 입회 하, 각 수술실의 CCTV를 종합하는 관제실의 영상저장장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저장장치에는 녹화된 영상이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된다. 암호화에는 ‘스트림 스크램블(Stream Scramble)’이라는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한다.

녹화된 영상은 관련 법에 따라 절차를 걸쳐 환자 본인 등 필요한 곳에만 제공된다. 반출 시에는 환자 본인 또는 관계자의 신청으로 병원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기가아이즈 메디뷰’는 녹화된 영상을 반출할 때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을 활용한다. 이는 반출된 영상이 인위적으로 훼손이나 편집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기술이다.

기가아이즈 메디뷰는 현재까지 주요 상급병원을 포함 전국 100여개 병원에 계약 및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지역 내 병원 20곳 이상이 선택했다. 9월 말 법 시행에 맞춰 수술실 CCTV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준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 본부장은 “KT는 기가아이즈로 이미 30만 대 이상의 지능형 CC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수술실 CCTV 보안 기술이 탑재된 솔루션 제공에 최적화되어 있다”라며 “오랜 시간 쌓아온 비결로 각 병원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