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6025명… 전년比 3.5% ↑
1만2000㎡에 축구장 등 갖춰
보청천 인근에 낚시까지 즐겨
주변엔 볼거리‧먹을거리 즐비
충북 옥천의 너와두리 캠핑장이 도시 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의 심신을 달래기에 최적의 장소로 뜨고 있다.
이곳은 청성면 한두레 마을에서 세미나실과 서비스 공간을 갖춘 도농교류센터를 중심으로 1만2000㎡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5일 옥천군에 따르면 1~7월 너와두리 캠핑장 이용객은 6025명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이용객 5818명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캠핑 붐’이 불었던 지난해에 비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너와두리 캠핑장의 인기 비결은 자연환경에 있다.
이곳은 구룡산 부근에서 발원해 금강으로 흘러드는 보청천 인근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낚시를 겸해 캠핑을 즐기고자 캠핑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
캠핑장 주변에는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오솔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고, 물놀이장과 축구·족구장도 있어 체육활동도 즐길 수 있다.
주변 볼거리, 먹을거리 또한 많은 점도 캠핑객에게 만족도를 높인다.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 장령산 자연휴양림 등 옥천의 대표 명소가 캠핑장과 가깝다.
인근에 어탕국수와 도리뱅뱅이로 유명한 음식점이 많아 식도락가에게도 인기다.
캠핑장 내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개수대와 공용 화장실, 샤워실 등도 갖췄다.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시설이지만 이용료는 저렴하다.
캠핑장은 텐트 77동을 설치할 수 있으며 하루 4만원에 쓸 수 있다.
숙소는 콘도형 8실과 방갈로형 2개가 있다. 하루 5만~18만원이다.
최대 25명까지 들어가는 단체 숙소 1개가 있는데 이곳도 2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개인 트레일러와 개인 카라반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365일 운영한다.
한두레 마을은 2016년과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실시한 농촌 관광사업 평가에서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에서 경관·서비스와 체험, 숙박, 음식 4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너와두리 캠핑장 관계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