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당말강당 전경.
▲ 강당말강당 전경.

충북 음성군은 향토문화 유적 제20호로 지정된 강당말강당 보수정비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13일 지역문화유산 보전과 전승을 위해 실시한 강당말강당 보수정비사업을 마치고 음성읍 사정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강당말강당은 동학농민운동 시기 일본군에 의해 불탔으나 1939년 현재 위치에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당말강당은 조선시대 후기 마을의 공회당과 서당이었고 사정초등학교교 건립 전까지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4년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제20호로 지정됐으며 2021년 충북도 돌봄센터의 문화유산 정밀 모니터링 결과 건물 전체의 변형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사업비 2억2500만원을 투입해 건물 전체 해체·보수를 실시했다.

군은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위한 음성 감곡성당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전문가(건축·학예직)를 배치해 체계적인 문화유산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제2로 직봉 음성망이성 봉수 유적,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호열자병예방주의서 등 3점이 신규로 문화재 지정 고시된 바 있다.

채수찬 군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앞으로 강당말강당의 보존·관리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를 밝혀 군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국가지정문화재 12개소, 충북도 지정문화재 23개소,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31개소를 보존·관리하고 있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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