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 교통정체, 주차장 부족으로 관광객 ‘불만’

▲ 단양 두산 활공장을 찾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모습. 사진=패러에반하다제공
▲ 단양 두산 활공장을 찾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모습. 사진=패러에반하다제공

충북 단양군은 지난 추석 황금연휴에 이어 3일간의 한글날 연휴까지 지역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이 53만명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12일간 주요 관광지 20개소를 이용한 관광객 수는 모두 52만5000명으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도담삼봉(13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만천하스카이워크로 6만6000명이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시설을 즐겼다.

이어 구담봉 6만6000명, 패러 명소로 손꼽히는 가곡 두산마을과 양방산에는 각각 5만2000명, 3만7000명이 찾았다.

연휴기간 전국에서 관광버스와 개인차량 등 인파가 몰리면서 단양구경시장을 비롯해 주변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 도심 상권 전체가 북적였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추석 명절의 경우 연휴가 2일 늘어나면서 12만6000명 정도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대비 관광객 수는 약 1.7배가 늘었다.

군 관계자는 “온달문화축제와 도담정원 가을향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늘었다”며 “사전 교통 대책 수립 등을 확립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단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보발재, 가곡 갈대밭 등 가을 명소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쳐 올해 누적 관광객 1000만 명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황금연휴 기간 도담삼봉으로 들어가려는 차량과 시내 전역이 교통정체를 빚으면서 단양을 찾은 운전자와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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