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대 1… 작년보다 0.5p ↓
일부 학과 지원자 적어 미달
입시박람회‧축제장 찾아 홍보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급도

▲ 충북도립대학교 전경.
▲ 충북도립대학교 전경.

 

충북도립대학교의 2024학년도 수시 1차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와 4년제 대학 선호 현상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2024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결과 347명 모집에 711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은 2.0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68명 모집에 569명이 지원,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보다 0.5p 낮아진 수치다.

취업에 유리한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영상디자인과를 제외하고 대다수 학과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일부 학과에서는 모집인원보다 지원자 수가 적어 미달이 나오기도 했다.

사회복지학과는 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기에너지시스템과‧조리제빵과 3.6대 1로 뒤따랐다.

영상디자인과 2.6대 1, 소방행정과 2.5대 1, 미래자동차과 1.7대 1, 컴퓨터드론과 1.6대 1, 헬스케어과 1.5대 1, 바이오생명의학과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도체전자과와 환경보건학과는 0.9대 1로 미달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충북도립대는 신입생을 끌어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충북도립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전문대 입학 정보 박람회와 지역 축제장 등을 찾아 수험생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입시상담과 대학 홍보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실용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신축된 학생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RC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한다.

고등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과 체험도 운영한다.

충북도립대 관계자는 “지난번 신입생 모집에서는 라이프스타일센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컸고, 더불어 합리적인 기숙사 비용과 장학금 혜택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 남은 모집기간 동안 교직원 모두가 신입생 모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시 2차 원서 접수는 오는 11월 10~24일이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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