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금수산 단풍과 감 수확 철을 맞아 펼쳐지는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오는 22일 적성면 금수산과 상학주차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축제는 ‘금수산 감골, 단풍 물들이다’란 주제로 금수산 단풍산행과 특별이벤트 ‘금 한 돈을 잡아라’ 등 20여 개의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축제는 오전 9시 금수산 입구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금수산 단풍산행,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저수지 둘레길 걷기가 진행된다.

이어 인기 가수 신인선과 조영수, 젤라밴드, 최지욱의 신나는 축하 공연과 떡 메치기, 쪽동백나무공예,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특별 이벤트로 축제추진위는 행사장의 3가지 부스를 이용한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금 한 돈'을 준다.

이번 축제에는 상2리 저수지 제방과 데크 길을 연계해 코스모스, 국화가 만개한 둘레길 걷기 행사도 열린다.

저수지 제방에는 김원근 작가의 ‘꽃을 든 남자’ 등 설치예술가 4명의 작품을 포토존으로 설치해 관광객과 주민에게 볼거리와 낭만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금수산’은 퇴계 이황이 당시 백악산으로 불렸던 산을 비단에 수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금수산으로 부르게 됐다.

금수산은 가을이면 단풍과 함께 풍경이 빼어나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오윤 축제 추진위원장은 “산행에서 볼 수 있는 단풍과 저수지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감탄을 전해 줄 것”이라며 “가을 금수산에서 아름다운 뷰캉스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