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전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이 신작들의 개봉 흥행 속에도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주말(20∼22일)가건 24만6000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 영화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60만여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30일’은 이혼을 앞둔 젊은 부부가 교통사고로 동시에 기억을 잃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9일 개봉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이 관객 5만6000여 명을 모으며 2위에 안착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20년대 석유가 발견된 미국 오클라호마주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을 그렸다.
신작 공포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가 4만3000여 명이 찾으며 3위를 기록했다.
송중기 홍사빈 주연의 누아르 영화 ‘화란’이 관객 3만5000여명에 그치며 지난주 2위에서 4위로 순위 하락했다. 누적 관객은 23만9000여 명이다.
지난 18일 개봉한 신작 ‘익스펜더블4’(2만6000여 명)와 ‘블루 자이언트’(2만5000여 명)가 나란히 5, 6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7위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2만4194명), 8위 ‘퍼피 구조대: 더 마이디 무비’(1만9393명), 9위 ‘마브카:숲의 노래’(1만8658명), 10위 ‘1947 보스톤’(1만7442명)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예매율이 이날 오전 8시 기준 64.7%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 수는 18만여 명으로 이번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