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해리포터 시리즈가 이 영화사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 효자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리포터 테마파크 증설과 온라인 사업, 비디오 게임 등을 통해 해리포터의 효과를 누리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워너 브라더스는 내년 4월까지 그동안 8편의 영화가 촬영된 런던의 스튜디오를 박물관 스타일의 관광 명소로 단장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해리포터 영화가 촬영된 곳을 둘러보고 영화 촬영기법도 배우면서 해리포터의 명성을 이어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영화사는 또 앞서 개봉됐던 7편의 영화를 3d 홈 비디오로 출시하는 작업도 서두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문을 연 해리포터 테마파크를 해외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워너 브라더스는 해리포터 외에 작가인 j.k 롤링의 또 다른 작품인 `퀴디치의 역사'나 `신비한 동물사전'과 관련된 사업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 브라더스의 영업이익은 해리포터 영화가 처음 개봉됐던 지난 2001년 4억5천만달러에서 작년 11억달러로 급증했을 만큼 해리포터 시리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역할을 해왔다.
모건 스탠리의 추산에 따르면 영화를 포함해 다양한 해리포터 관련 수익사업은 워너 브라더스의 연간 영업이익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 브라더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배리 메이어는 "이는 영화의 종료와 함께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포터가 영원히 지속되는 불후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