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자금으로 공장 증설 예정

에코프로 성장, 자본시장 도움 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둘째 날인 2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에 도달한 뒤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100원(29.90%) 오른 7만4300원으로, 공모가인 3만6200원 대비 105% 상승한 가격이다.

정규장 종료 시점 기준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억원, 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2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5.46%), 에코프로(7.22%), 에코프로에이치엔(10.00%) 등도 코스닥시장에서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7일 에코프로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이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하단으로 결정됐다.

당시 총 1141곳의 기관이 참여해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요소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만들고 있으며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원료의 금속 정제 및 생산 기술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본시장과 주주에게 더욱 친화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며, 자본시장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2차전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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