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분석 등 내년 수출지원사업 사전수요조사
충북 청주시가 지역 중소제조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맞춤형 수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은 민선 8기 역점추진사항인 중소기업 우선구매 및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기업의 국제통상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 판로 다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2024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수요조사를 벌인다.
조사 기간은 27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조사 내용은 기업 수출현황, 2024년 지원희망사업, 건의사항 등이다.
수출아카데미, 글로벌 브랜드개발, 해외규격인증 및 지식재산권 획득지원, 현지 시장조사 및 현지화 제품개발, 해외 전시회 공동관 운영, 해외구매자 매칭 디지털마케팅 등 세부지원사업 중 각 기업이 희망하는 사업을 선택하면 된다.
해당 기업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수요조사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yhj831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전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극복과 세계수출 경기여건 및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해외 마케팅사업 등 청주시 수출지원사업안을 확정하고, 2024년 1월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허연회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수출 경기 부진 장기화에 따른 중소수출기업의 고충 해소를 위해 그간 기업방문‧현장 대화와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왔다”라며 “면밀한 사전수요조사 분석으로 2024년도에도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수출준비기업, 수출 유망기업, 수출성장기업 등 수출역량에 따른 단계별 지원사업에 총 80개사가 신청, 이 중 61개사가 선정돼 총사업비 6억원, 14개 세부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박장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