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서, 교부계획과 달리 보조금 지출 '적발'

▲ 김수완 제천시의원이 지난달 30일 시 미래정책과를 대상으로 제천시새마을회 보조금 정산 결과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의회제공
▲ 김수완 제천시의원이 지난달 30일 시 미래정책과를 대상으로 제천시새마을회 보조금 정산 결과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의회제공

충북 제천시새마을회가 지난해 제천시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당초 교부계획과 다르게 사용해 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지난달 30일 시의회 김수완 의원(민)은 시 미래정책과 회의식 감사에서 지난해 제천시새마을회 보조금 정산결과를 지적하며 1082만원을 환수 조치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1일 김 의원에 따르면 제천시새마을회는 작년 보조금 신청에서 사업비 총액 1억2280만원 중 시 보조금 1억1000만원과 새마을 자체 부담금 1280만원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시 새마을회는 당초 약속과 달리 자체부담금을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마을회는 시로부터 받은 보조금으로 지출할 수 없는 항목을 사용하고 잡지 구독료로 년 간 480만원을 지출하면서 얻은 장려금을 세외 수입으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 미래정책과 관계자는 “인건비 자부담 등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완 의원은 “새마을회가 법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단체라고 하지만 임대수익으로 년 간 3300만원의 수익을 내는 단체가 비용부담 능력이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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