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감 종료… 63건 지적
시정개선 요구 작년比 16.6% ↑
지방보조사업 등 꼼꼼히 살펴
주민 삶 밀접한 문제도 짚어

▲ 충북 옥천군의회가 집행부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 충북 옥천군의회가 집행부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의회가 집행부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여 모두 63건에 대해 시정개선을 요구했다.

옥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3국16관‧과, 직속기관 및 사업소, 읍‧면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행감 특위가 집행부에 요청한 63건의 행감 자료와 11건의 현지를 감사한 결과 총 63건을 시정 개선토록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행감 시정 및 건의 요구사항(54건)보다 16.6% 높은 수치다.

군정 견제에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다.

지적사항 조치결과는 내년 1월 22일까지 군의회로 제출하고 향후 임시회에서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올해는 감사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장 현장 확인도 벌였다.

이번 행감에서 가장 많은 시정 및 건의 요구를 받은 부서는 문화관광과‧행정과‧농촌활력과로 각 4건을 지적받았다.

구체적인 시정 및 건의 요구사항으로는 문화관광과는 홍보안내판 사후관리 철저, 옥야동천 유토피아사업 조속한 사업 마무리 추진, 교동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철저, 장계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 철저 등이다.

행정과는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 및 활용방안 모색, 주민자치회 활성화 방안, 청사 방호 철저, 자원봉사센터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지적받았다.

농촌활력과는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철저, 옥천에서 살아보기 적극적인 행정 필요, 농촌 유휴시설 창업지원사업 효율적인 운영 필요, 창업농 사관학교 조성 추진 철저 등을 시정 개선토록 했다.

행복교육과의 경우 분야별 현실성 있는 평생학습 추진, 교육경비사업 정산 관리 철저,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속적인 지원 등을 주문했다.

경제과는 소상공인 환경개선사업 형평성 있는 지원, 옥천 공동체허브 누구나 시설 관리, 생산적 일자리사업 관리 감독 등에 대해 조치를 요구했다.

안전건설과는 군도‧농어촌도로 조속히 사업 완료 추진, 금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추진 철저, 삼청~금산 간 군도 확장‧포장 공사 추진 철저 등이 지적됐다.

박정옥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날카로운 지적이 이뤄졌다"며 "향후 지적사항 개선을 통해 군정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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