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 내달 18일까지 '책 읽는 교실'
청원군이 독서 토론을 통해 서로의 공감을 나누기 위해 학생 9명, 학부모 9명 등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하는 '책 읽는 교실'. 이들은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학교에 모여 영화를 보고, 시도 읽어 주며 독서 토론을 한다.
첫 날에는 엄마·아빠가 자녀에게, 자녀는 엄마·아빠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를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자작 시는 아니지만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 주고 말하지 못한 마음이 담긴 시다.
청원고는 다음 주까지 소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부모와 함께 느낀 점과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셋째주 목요일인 오는 8월11일에는 도서 정보실에 모여 문학 영화 한편을 관람하고 감성의 바다에 빠질 예정이다.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각자 읽을 책을 선정하고 편지쓰는 시간도 갖는다. 이 학교 교사이면서 시인으로 책 읽는 교실을 지도하는 김은숙씨는 "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고 감성을 키우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책 읽는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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