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수출품 화장품 베트남 수출 전격 추진

충북 청주시의 주력 수출품목인 화장품이 세계로 뻗어 나간다.

베트남 국영기업의 손을 잡고 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이 베트남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19일 찐 득 쿠옹 베트남 비엣텔 포스트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비엣텔 포스트 대표단이 시를 방문했다.

비엣텔 포스트 대표단은 청주시 화장품 기업들과의 수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청주시와 주한베트남대사관 무역대표부와의 국제교류 및 통상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8월 청주시 대표단이 비엣텔 포스트 본사를 방문해 청주지역 화장품 베트남 수출에 대해 상호협의한 이후 두 기관은 협력을 이어왔다.

비엣텔 포스트는 베트남 제1의 통신 국영회사인 비엣텔 그룹의 물류 분야 회사로 이동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물류,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시는 437개의 화장품 기업이 있는 우리나라 제1의 화장품 도시이며,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K뷰티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허연회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청주시와 비엣텔 포스트의 협력으로 화장품 분야에서 양국 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 기관 간 공동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찐 득 쿠옹 영업본부장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청주시와의 교류가 결실을 보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며 “주한베트남대사관 무역대표부와 청주시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서 양 기관 간 통상, 교류·협력이 돈독하게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엣텔 포스트 대표단은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와의 실무회의를 통해 각 기업의 우수제품을 소개받는 시간을 갖고, 10여 개 청주시 화장품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수출 협력 방안을 모색한 후 귀국한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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