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민주지산휴양림, 피서지로 각광
군에 따르면 올 여름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찾아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예약주문이 밀려들면서 8월 중순까지 휴양림 내 13동 31실의 숲속의 집 숙박시설이 매진되는 등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
또한 6월 말까지 1만1000여 명이 이곳 휴양림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8333여명 보다 32%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휴양림에 피서객이 몰리는 것은 원시림과 때 묻지 않은 계곡으로 유명한 민주지산 기슭에 자리 잡은 데다 20∼83㎡ 크기의 다양한 숙박시설, 단체 이용객을 위한 다목적휴양관 등 최신식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숙박시설과 함께 세미나실과 식당 등을 갖추고 있어 각종 행사와 세미나 개최가 가능하며, 물놀이장, 족구장, 야영장, 산책로 등이 있어 단체 및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더 높다.
2003년 개장한 이 휴양림은 숲속의 집(22채)과 다목적휴양관, 자연관찰로(1.8㎞), 등산로(5㎞), 맨발숲길(0.5㎞)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숲속의 집 하루 숙박료는 성수기 4만5000원∼20만원이다.
휴양림 관계자는 "민주지산 휴양림은 태고의 청정자연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자연 속에서 저렴하게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1개월 전에 숙박시설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기존의 산림휴양시설과 차별화하고자 올해 8억 원을 들여 △건강상담실 △음악 명상 치유실 △나무공방 치유실 △원적외선 치유실 △숙소 시설 등을 갖춘 치유의 숲 세라피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영동=박병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