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부식비 추가 지원, 복지매니저 1∼3명 ‘배치’
충북 제천시 민선8기 복지 분야 핵심공약인 ‘경로당 점심제공 사업’이 올해부터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다.
시는 지난해 13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토대로 이달 10일부터 217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점심제공을 전면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 사업’은 경로당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의 결식예방과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통한 돌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원활한 점심제공을 위해 각 경로당에 지난해보다 2만원 인상된 부식비 20만원(20인 기준)을 지원하고 쌀은 연간 280∼320㎏을 차등 지원한다.
경로당에 지원되는 제천형 노인일자리의 명칭을 ‘경로당 복지 매니저’로 확정하고 급식지원과 돌봄 강화를 위한 사업의 매니저로 각 경로당에 1∼3명씩 배치해 점심식사 등을 돕게 된다.
김창규 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천형 경로당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하겠다”며 “경로당을 거점으로 한 지역 내 돌봄이 강화되는 계기가 돼 소외 없는 건강복지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34개소의 경로당을 통해 일평균 21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으며 참여자 98.5%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단순 하루 한 끼 식사지원을 넘어 경로당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 의식 강화와 지역 내 돌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제천=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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